“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를 제주순환경제 자원으로”
제주테크노파크,제주지역 사용 후 배터리 산업생태계 육성전략 세미나 개최
기술개발,제도정비 통해 배터리 재제조․재활용,광물자원화 체계 키워야
◌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가 제주의 순환경제자원으로 활용 가치가 높다는 분석이다.
◌제주테크노파크는 지난4일 오션스위츠 제주호텔에서 사용 후 배터리 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제주지역 사용 후 배터리 산업생태계 육성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.
◌세미나에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이상균PD,전자기술연구원 송준호 수석연구원 등 사용후배터리 산업 분야별 전문가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강성의 의원을 비롯한 관련 인사들이 참여해 제주지역에서 사용 후 배터리 활성화를 위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.
◌이번 세미나 배경은2014년 본격적인 전기차 보급 이후 제주가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활용선도모델의 역할을 하는 가운데 폐기물관리법,자원순환법 등 복합적인 규제와 제주라는지리적 특성까지 더해져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용 후 배터리 산업의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기 위해서다.
◌이상균PD는“사용 후 배터리가 폐기물이 아닌 황금알을 낳는 거위와 마찬가지”라며, “우리나라에 부족한 광물자원의 원천으로 순환경제를 가속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”고 강조했다.
◌㈜민테크 이재훈 전무는“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성능진단에 따른 시간 단축이 중요하다”면서“기업과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배터리 성능평가 소요 시간과 비용 절감을 위한 기술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”고 주장했다.
◌송준호 수석연구원은“사용 후 배터리는 환경부,산업부 등 복합규제로 성장통을 겪고 있으나 민간 중심의 산업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시장법·제도 정비가 필요하다”고 말했다.
◌이어 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에서 관련 산업에 주목하는 강성의 의원은“제주에서 발생하는 사용 후 배터리를 순환자원으로 지정하여 지역 내에서 재사용,제재조,재활용이 활발하게 일어날 수 있게 기반을 구축해 나가야 한다”고 강조했다.
◌제주테크노파크 에너지융합센터는 배터리 재사용·재활용 분야에서 다양한 국가사업 추진을통해차별적인 기반 구축과 역량을 축적해왔다.또한 이번 세미나에서 제시된 전문가들의분석과제안들은 보다 구체화하고 지역의 활용분야를 확산시켜 나갈 수 있도록 제주특별자치도와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.